'매직아이' 소길댁 이효리, 예능 나들이 끄떡없다

입력 2014-07-09 10:04


소길댁 이효리의 입담은 거침없었다.

제주도 소길댁 이효리의 거침없는 입담은 계속됐다. 데뷔 16년 차, 아이돌 그룹에서 섹시 여가수로, 그리고 유재석, 신동엽과 나란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연예 대상까지 거머쥔 그녀의 솔직함은 멈출 줄 몰랐다.

지난 8일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가 첫 방송됐다. 앞서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한차례 선보인 바 있는 ‘매직아이’는 이효리, 문소리, 홍진경의 솔직함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정규 방송으로 확정된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털털함은 물론 예능감까지 맘껏 발휘했다. 이날 이효리는 게스트로 출연한 주지훈, 이광수를 보며 “광수가 그렇게 멋진 캐릭터는 아닌데 멋있어 보인다”며 제주도에 있는 남편 이상순과 외모를 비교했다.



뿐만 아니라 공개 열애중인 주지훈에게 가인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연애 잘 하고 계시잖아요” 등 날카롭게 질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인과 주지훈의 열애 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던 문소리는 이효리에게 연인이 누구인지 물었고, 이효리는 그런 문소리에게 “언니 인터넷 좀 보세요”라고 소리쳤다.

이후 이효리는 ‘선정 뉴스’ 코너에서 ‘킬링 분노’라는 주제에 맞는 자신의 경험담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적인 공간이 침범되는 게 자신의 분노 포인트라고 말하며, 제주도 집을 찾아와 초인종을 누리는 팬들에게 당부를 하기도 했고 광고 촬영 당시 가슴으로 물을 흘러 보내라는 광고주의 말을 회상하며 분노하기도 했다.

이날 정규 방송으로 첫 모습을 보인 ‘매직아이’에서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에서 보여준 리얼한 모습과 ‘해피투게더’, ‘상상플러스’, ‘유&아이’ 등 진행을 맡으면서 보여준 진행 실력을 보여 역시 ‘이효리’라는 말이 떠오르게 한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