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스민 의원 "개인정보침해 73%가 주민번호 도용"

입력 2014-07-09 11:36


최근 3년간 발생한 개인정보 침해 유형 가운데 주민등록번호 도용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정보보호의 날'인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KISA에 접수된 개인정보침해 신고 및 상담건수가 총 17만7천736건으로 2010년에 비해 3배 넘게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피해 유형 가운데 신고 및 상담이 가장 많이 들어온 유형은 '주민등록번호 등 타인 정보의 도용·침해·훼손'으로 73%에 달했다.

아지스민 의원은 "주민번호 등 1차 개인정보 유출로 연관범죄 피해 발생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사전예방이나 사후조치를 위한 정부의 추가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