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오늘(9일) 캐나다와 일본의 LNG 운영선사로부터 총 9척의 대형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계약 금액은 28억 달러, 우리돈으로 2조8천억원 규모입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선은 쇄빙 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 운반선으로, 길이 299m, 너비 50m 규모입니다.
최대 두께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운항할 수 있습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전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 지역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마케팅과 준비를 통해 회사가 진출을 추진해 온 극지용 선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