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천호진, 의사 이종석 덕에 목숨 구했지만 결국 파멸

입력 2014-07-09 09:20


천호진의 야욕이 결국 파멸되었다.

8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한 야욕으로 악행을 서슴치 않던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이 결국 파멸했다.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을 해하고 권한 대행과 차기 대통령을 꿈꾸던 장석주는 모든 사실을 폭로한 박훈(이종석 분)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대통령은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 장석주를 자신의 사람으로 만드는 반전을 선보이고 안전을 보장해준다던 약속과 다르게 장석주에게 박훈과 한승희(진세연 분)을 넘긴다.

결국, 대통령의 제안을 수락하고 총리직을 이어가게 된 장석주는 자신의 계획을 망쳐버린 박훈과 한승희에 크게 분노하고 그들을 죽이기 위해 병원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

하지만 차에 오른 장석주는 운전기사로 위장한 대남공작원 차진수(박해준 분)에 의해 총격을 당하고 죽을지도 모르는 위급한 상황이 벌어진다.

그 장면을 목격한 박훈은 그를 수술실로 옮기는데 한승희는 수술실 안에서 그의 죽음을 모른 척해도 다른 사람들은 알 수 없다며 모두를 위해 장석주를 방치하자고 말한다.

박훈은 북에서 차진수에 의해 사람을 죽이고 실험하던 의사가 아닌 진짜 의사가 되길 바라며 죽음을 맞은 아버지 박철(김상중 분)을 떠올리고 장석주를 원수가 아닌 환자로 바라본다.

장석주가 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지면 자신이 위험해 진다는 것을 알면서도 박훈은 장석주의 심장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고 그의 목숨을 구했다.

이후 장석주가 깨어나기 전 김태슬(정인기 분)의 도움으로 도망치기 시작한 박훈과 한승희는 다리 위에서 차진수와 마주치고 그가 쏜 총에 과거 부다페스트에서와 같이 박훈을 대신 해 한승희가 총에 맞아 다리에 매달리는 상황이 벌어진다.

위태롭게 한승희의 손을 잡고 있던 박훈은 과거를 반복 할 수 없다며 함께 다리 아래로 추락 해 강물 속으로 사라진다.

1년 후, 박훈 덕분에 목숨을 구한 장석주는 결국 불법 경선 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되었고 그토록 원하던 차기 대통령에도 실패 해 파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죽은 줄만 알았던 박훈이 보건 진료소에서 여전히 의사로 살아가는 모습과 중국에 난민 신청을 하고 다시 그의 곁으로 돌아온 연인 한승희가 만나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사랑과 진짜 자유를 얻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