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이영표, 위기에 빠진 우리동네 FC 구했다

입력 2014-07-09 08:50


역시 이영표였다.

8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서는 십분 안팎으로 네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우리동네 FC를 구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영표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주 ‘우리동네 예체능'은 국종과 인종을 초월한 국제연합축구팀 ‘알코살코 FC'와의 예측불허 대결이 펼쳐졌다.

앞서 이영표는 벤치를 지키며 선수들의 경기를 지지하고 코치했다. 선수들은 그의 지시대로 잘 따르며 전반부 3:2로 앞서가기까지 했다. 이대로라면 우리동네 FC의 첫 승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우리동네팀은 이영표의 우려대로 후반 10분만에 여지없이 네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보다 못한 이영표가 투입됐다. 이영표는 살금 살금 골대를 향해 치고 나가다가 상대팀이 방심한 사이 골문을 열었다.

벤치에서는 “화났어, 지금”이라며 영표의 전투적 상태를 놀라워했다. 그의 첫 골에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존경을 표하는 세레모니로 그를 추켜 세웠다. 캐스터들은 이영표 선수를 공격수로 사용해야 한다며 흥분했다.



우리동네 FC는 무조건 공을 이영표에게 주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상대팀은 만만치 않았다. 고전 끝에 드디어 이영표에게 골이 돌아갔다. 하지만 상대팀 선수는 그의 발을 차며 이영표를 넘어뜨렸고 이에 페널트킥을 받아내며 그 기회를 김흥국에게 넘겼다.

윤두준은 느낌이라는 게 있다며 골을 못 넣을 것 같다고 불안해했지만 김흥국은 그의 예상과는 다르게 골을 넣었고 이를 발판으로 우리동네 FC는 조금씩 뒤진 점수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우리 동네 사람들과의 스포츠 한판 대결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예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