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아이' 홍진경, 투병 후 심경 고백 "삶, 행복한 것 아냐"

입력 2014-07-09 10:15
모델 출신 배우 홍진경이 투병후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매직아이'에는 MC 이효리, 홍진경, 문소리, 소통전문가 김창옥 교수와 게스트 주지훈, 이광수가 출연해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은 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나는 지금 술을 못 마시는 상태"라며, "나는 어차피 삶은 힘든 거라 생각한다. 삶이 행복한 것이라는 생각을 아예 버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차피 삶은 고행이다. 힘든 건 늘 산 넘어 산이다"라며, "처음부터 삶이 행복한 거라 생각하면 '난 왜 이 모양이지'라며 상대적 불행감만 커진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또한 "처음부터 삶이 고행이고 힘든 거라 생각하면,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래 원래 삶은 힘든 거야'라고 생각하고 만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진경은 앞서 '매직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당시 홍진경은 "지금 헤어스타일 역시 가발을 쓰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홍진경 투병, 지금은 괜찮은가요?" "홍진경 투병, 술을 못 마신다니 정말 힘들겠어요" "홍진경 투병, 더 좋은 날이 많을거에요 화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매직아이'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meili@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