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가 무례한 광고주에게 화가 났던 일화를 전했다.
8일 방송된 SBS '매직 아이'에서 이효리는 자신의 분노 성향에 대해 고백했다.
그녀는 "텐미닛 분노다. 모든 분노가 10분만 생각해보면 분노할 일이 아닌데 그걸 못 참는 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무대에 완벽을 기하고 싶은데 소품이나 마이크에 문제가 생기면 그 때부터 분노가 가득 차서 사람들이 있건 없건 매니저에게 ‘그럴 거면 때려쳐라’고 고래고래 소리친다"고 일화를 전했다. 이어 "결국 매니저가 연락 두절이 됐다. 나중에 그 매니저가 오더니 그만두겠다고 말하더라. 매니저가 ‘누나 일 계속 하다가는 암 걸릴 거 같다’고 말했다. 이제 와 생각해보니 댓글에 많은 상처를 받아 예민한 상태였다. 이미 너무 스트레스가 가득 차 있었기 때문에 그랬던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광고를 찍다 분노한 일화로 "광고를 찍다보면 무례한 광고주가 있다. 화보를 찍는 중 물을 마시는 장면이 있었는데 물을 가슴골로 흘리라고 했다. 정말 화가 났지만 그런 사람에게는 화를 내지 못했다. 그래서 가족에게 뾰족하게 굴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