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전역 소감 전해 “많은 일을 겪으면서 더 강해졌다”

입력 2014-07-08 15:53


배우 김무열이 전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일 오전, 배우 김무열은 강원도 인제군 12사단 을지부대에서 전역을 신고 했다. 이로써 김무열은 1년 9개월의 군생활을 마치고 다시 팬들의 곁으로 돌아왔다.

김무열은 공식적인 전역식 대신 간단한 전역 소감과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씩씩한 모습으로 ‘충성’ 거수경례를 하며 “건강히 잘 전역했다.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관심과 사랑에 꼭 보답드리겠다”며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무열은 “군생활 동안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나의 가치관을 재고하고 확립하는데 많은 도움과 큰 힘이 되는 시간이었다. 개인적으로도 많은 일을 겪으면서 더 강해질 수 있었다. 앞으로 이런 시간을 토대로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 드리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다.

앞서 김무열은 지난 2010년 생계유지 곤란으로 병역 면제(제2국민역) 처분을 받았지만 재조사 결과 생계 곤란 재산기준액을 초과해 생계곤란자로 볼 수 없다고 밝혀져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김무열은 2012년 10월 9일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육군에 입대했다.

하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김무열은 군복무 생활을 하던 중 무릎 부상을 겪으며 수술을 받아야 했고 의가사제대 대상자로 판정됐다. 이는 또 장기 병가휴가 논란을 불러일으켜 연예인 특혜로 오해받기도 했다. 하지만 김무열은 본인의 뜻에 따라 만기제대하게 됐다.

김무열의 전역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무열, 벌써 시간이 이렇게 흘렀나”, “김무열, 뮤지컬에서 좋은 모습 기대하겠다”, “김무열, 더 이상 아픈 일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무열의 공식 연인 배우 윤승아는 스케줄상 전역 현장에 함께 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