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경제 하방리스크 증대‥성장률 전망 하향할 듯”

입력 2014-07-08 16:01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경제의 하방리스크가 증대되고 있다”며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최경환 후보자는 8일 오후 속개된 국회 인사청문회 보충질의에서 한은이 경제성장률을 4%로 잡고 있고 0.23% 하향 조정하겠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 어떻게 보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최경환 후보자는 “경제의 하방 리스크 증대 되고 있는 데다 세월호 사고에 따른 소비침체 영향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라크 사태, 글로벌 경제가 줄줄이 하향 전망 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경제 역시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며 ”현재 3.9% 전망 제시했는 데 하향 조종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금리에 대해서는 오전 질의에서 금통위의 몫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금리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느냐는 의원들의 질의에는 “금통위 의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다만 ”한국은행 금통위와 경제부처들과 경제를 보는 인식의 간극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좁혀나갈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은행도 경제 상황에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니 동의를 하지 않겠냐“고 답해 금통위의 결정에 변화가 있어야 함을 시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