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땅 매입 논란' 월드컵 앞두고 딴 짓?··"집도 짓지 왜?"

입력 2014-07-08 14:22


'홍명보 땅 매입 논란' 패장 홍명보 감독이 땅 매입 논란에 휩싸였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귀국한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직전 경기도 분당에 땅을 매입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이 땅을 사들인 곳은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고 불리는 서판교 지역으로, 행정구역상 분당구 은중동이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발표 약 3주전인 지난 4월 18일 이 곳 땅 78.35평의 토지대금 11억원 가운데 10%인 1억1000만원으로 계약했고, 대표팀 소집과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던 지난 5월 15일에 최종 계약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운중동 인근 복수의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은 이 곳의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수 차례 현장을 찾았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대표팀 소집 이후 홍 감독이 개인적인 일로 외출을 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선수단 휴식일 때도 홍 감독은 파주 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라 홍 감독이 오전에 선수들과 단체로 식사를 했고, 정상적인 훈련을 했다. 그날도 당연히 외출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현재 홍명보 감독은 강남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명보 땅 매입 논란'에 대해 네티즌들은 "'홍명보 땅 매입 논란' 땅 산게 잘못은 아니네, 분위기가" "'홍명보 땅 매입 논란' 왜 집도 짓지? 16강 올라가고 포상금으로 집 지으려고 했나?" "'홍명보 땅 매입 논란' 무조건적인 마녀사냥은 안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