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처럼 널 사랑해’ 전환점 맞나? 장혁·장나라 2세 임박

입력 2014-07-08 14:15


‘운명처럼 널 사랑해’ 장혁과 장나라가 또 한 번 얽힌다.

임신 테스트기를 들고 있는 장나라의 표정이 심상치 않다. 올 여름 청량음료처럼 시원하고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동윤 연출 주찬옥·조진국 극본 (주)넘버쓰리픽쳐스·페이지원필름(주) 제작)가 장나라의 임신을 알리는 ‘임신 테스트’ 스틸을 공개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공개된 스틸 속 장나라(김미영 역)는 수심 가득한 얼굴로 임신 테스트기를 바라보고 있다. 세상이 무너진 듯 얼굴 가득 그늘이 드리운 모습과 함께 시시각각 변하는 깨알 같은 표정이 눈길을 끈다. 무엇보다 팔자 눈썹으로 걱정스런 표정을 짓다가, 두 손 모아 혼신을 다해 기도하고 있는 장나라의 모습은 극중 김미영처럼 사랑스러움을 자아낸다.

특히, 힐끗 가재눈으로 테스트기의 결과를 확인한 뒤, 깜짝 놀란 토끼눈으로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는 표정을 통해 장나라에게 심상치 않은 일이 터졌다는 사실을 짐작하게 한다.



장나라의 임신 장면은 지난달 24일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드라마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장나라는 슛 소리와 함께 임신 테스트기 결과에 파랗게 겁에 질린 채 안절부절못하는 김미영을 모습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무엇보다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롤러코스터 급 표정 변화로 촬영 스태프들에게 폭풍 웃음과 함께 안타까움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대해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사 측은 “극 중 김미영의 임신은 이건과의 러브라인은 물론 극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영이 예상치 못한 임신 후 감정적으로 큰 소용돌이를 맞이하게 될 예정이다. 이를 장나라가 특유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지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험난한 사랑을 만들어갈 미영에게 많은 애정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외모, 재력, 애인까지 완벽하지만, 30대에 단명 하는 집안 내력 탓에 후세를 잇는 것이 사명인 이건(장혁 분)과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인 평범녀 김미영(장나라 분)이 뜻하지 않은 하룻밤을 보내면서 임신이라는 후 폭풍을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