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집중분석]
출연: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 어닝쇼크, 시장 영향은
이미 시장에서는 실적에 대한 예상치가 낮았기 때문에 주가에는 선반영된 측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좋다. 환율 효과,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한 상태에서 과다 마케팅 비용의 지출로 인해 실적이 안 좋은 것이다. 오히려 선반영되지 않았으면 급락이 나왔을 것이다. 충분히 안도 랠리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다음 주부터는 주요 수출기업들의 실적이 발표 된다. 여전히 환율 효과는 있을 것이다. 주가가 이미 반영된 상태에서 코스피는 2,000포인트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불안해하기 보다는 실적을 확인한 이후에는 3, 4분기를 대비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인 2/4분기의 예상실적은 23~24조원 정도된다. 하지만 수치가 달성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1/4분기가 20조원 정도 됐기 때문에 2/4분기도 1분기와 비슷한 20조원 정도만 돼도 충분히 선방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 여건이다.
정부 정책 모멘텀 강화 기대
부동산, 주식시장의 활성화와 세제개편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박근혜 정부가 집권 2년차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경제를 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은행조차도 현재의 경제성장률을 하향조정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8월에는 충분히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사례를 보면 재정정책과 통화정책이 동시에 나타났을 때는 코스피가 평균 6%정도 올랐다. 그래서 안도감과 정책적인 기대감이 계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주가는 상승으로 보는 것이 맞다.
펀드 추가 환매 물량 작아
글로벌 증시는 잘 가는데 한국만 오르지 않은 이유는 기업 실적의 감익, 펀드 환매의 계속적인 출연이다. 펀드 환매는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당히 많이 줄어들었다. 2,000선 이후에 들어 온 물량도 대부분 나갔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물량은 1~2조원 정도밖에 없다. 이번에는 발목을 크게 잡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책 모멘텀으로 주가가 부양된다면 환매 자금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외국인들은 현재 한국물 자체를 크게 갖고 있지 않다. 이유를 살펴 보면 중국에 대한 우려, 한국 기업이익의 감익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더 팔 가능성은 크지 않다.
투자 아이디어
IT와 자동차는 계속적으로 가지고 가는 것이 좋고, 충분히 수익률을 낼 수 있는 업종은 증권과 건설이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최근에 건설주가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있겠지만 실적 시즌을 맞이해 충분히 턴어라운드가 가능한 업종으로 볼 수 있다. 현재 주가에도 반영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가지고 간다면 수익률은 괜찮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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