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에서 전 프로게이머 기욤 패트리의 화끈한 입담이 열렸다.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에 대한 독설부터 자신의 아픔을 유머로 승화한 농담까지 색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국경없는 청년회-비정상회담'(이하 비정상회담)에서는 방송인 전현무, 개그맨 유세윤, 가수 성시경을 주축으로 한국인보다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패널 11명이 출연해 한국 청춘들이 겪는 고충들을 이야기했다.
'비정상회담'에 출연한 기욤 패트리는 과거 친구에게 사기를 당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그는 "2003년까지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다가 은퇴했다. 아르바이트도 했는데 친구한테 1억원을 사기 당했다"며 "한국 사람이지만 지금 한국에 없다. 못 돌아온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여전히 한국이 좋다"며 "빚을 다 갚은 후 한우로 3끼 다 먹고 싶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홍진호에 대해 "홍진호는 외국선수들에게 약하다. 거의 졌다"고 말하며 그 이유로 "그건 홍진호가 노는 걸 좋아해서다"라고 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비정상회담'에는 기욤 패트리 외에도 제임스 후퍼, 에네스 카야, 줄리안, 타쿠야, 알베르토 몬디, 장위안, 타일러 라쉬, 로빈 데이아나, 다니엘 스눅스 등이 출연했다. '비정상회담'은 각국 비정상 대표들이 모여 세계 청년들의 여러 안건에 대해 다양한 토론을 나누는 글로벌 토크쇼다.
비정상회담 기욤패트리를 본 네티즌들은 "비정상회담 기욤패트리, 참으로 재치있다" "비정상회담 기욤패트리, 입담이 끝내준다" "비정상회담 기욤패트리, 과거 그의 전설적인 경기들을 다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