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우가 정수영에게 상처를 안겨줬다.
7월 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고교처세왕’에서는 유진우(이수혁 분)는 이형석이 독일에서 목격된 것이 사실이라는 소식에 그에 대한 정보를 더욱 캐내기 위해 정수영(이하나 분)을 이용하려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워크샵 도중 유진우는 독일에서 열린 심포지엄에 이형석이 참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나아가 이형석은 완벽주의에 냉혈한이며 곁을 잘 내어주지 않는 스타일이라는 것. 이에 유진우는 그 동안 이민석의 수상한 행동을 돌이켜보며 그에 대한 의심이 더욱 커졌다.
유진우는 워크샵이 끝난 뒤 생일을 챙겨주겠다고 약속했던 정수영과 함께 집으로 향했다. 정수영의 음식은 엉망이었지만 “맛있다”며 그녀를 추켜세웠다. “생일을 미리 알지 못해 선물을 준비하지 못했다”는 정수영의 말에 유진우는 한 가지 부탁을 들어달라고 했다. 바로 이민석의 메일을 파악해달라는 것.
이에 정수영은 당황한 듯 “곤란하다”고 덧붙이며 말을 얼버무렸고, 유진우는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유진우는 굳은 표정으로 “이 본부장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못하겠다는 건가”라고 말하며 “둘이 뭐가 이렇게 각별한 거지”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유진우는 “정수영 씨 잘렸을 때 나한테 엄청 피곤하게 굴었다”는 것도 이야기했다.
앞서 그녀에게 예전과 다르게 다정했던 유진우였기에 정수영은 충격을 받은 듯 그만 가보겠다고 말했다. 유진우는 정수영이 가소롭다는 듯 “지금 뭔가 이해를 못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라고 말하며 “내 제안이 선택 가능한 제안이 아니란 걸 모르는 것 같아서”라고 덧붙였다. 이어 유진우는 “내 선에서 정수영 씨 하나 정도 자르는 건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거든”, “지난번에 정수영 씨만 재계약 안 된 거 좀 이상하다고 생각 못 했나”라고 이야기해 다시 한 번 정수영을 충격케 했다.
이어진 방송에서 정수영은 다시 유진우를 찾아가 “이것 밖에 안 되는 인간을 짝사랑하느라 마음고생하며 제 인생을 2년 동안이나 허비했다는 게 분하고 억울해서 죽을 것 같”다고 말한 뒤 “유진우 씨,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에요. 당신 기본적인 예의도 없는 개자식이야”라고 덧붙이며 울음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