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 천호진, 자기 덫에 걸려 대통령 노린 음모 '들통'

입력 2014-07-07 23:28


천호진이 대통령 자리를 꿰차기 위해 만든 자신의 덫에 걸렸다.

7일 방송 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연출 진혁|극본 박진우, 김주)에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계략을 꾸민 국무총리 장석주(천호진 분)가 대통령 홍찬성(김용건 분)에게 모든 수를 들켜버렸다.

연달아 문제가 발생하는 명우 대학 병원에 수술을 맡길 수 없다며 다른 병원을 선택한 대통령은 억제제를 먹으면 죽을 수 있는 지병 때문에 사장된 수술인 '세이버'만이 자신을 살릴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총리 수술 팀 선정 대결에서 세이버 수술을 성공적으로 해낸 박훈에게 자신의 수술을 다시 부탁한다.



심장 초음파를 모니터하며 수술에 대해 이야기 하던 대통령은 박훈에게 지난 번 하려했던 말을 다시 해달라고 말한다.

그 후 환자로 위장해있던 장석주의 병실로 돌아온 대통령은 박훈에게 잘 부탁한다고 말하다가 쓰러져 바로 응급 수술에 들어간다.

대통령이 쓰러지자 장석주는 헌법 71조 '대통령이 궐위하거나 사고로 인하여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국무총리, 법률로 정한 국무위원의 순서로 그 권한을 대행한다.'는 것을 이용해 국무회의를 열어 의원들을 소집시킨다.

수술이 끝난 후 찾아온 장석주에게 박훈은 "원하시는 데로 수술 잘 끝났습니다."라고 말했고 대통령이 있는 병실에 들어가 깨어난 게 맞는지 확인을 한다.

대통령이 의식불명상태라는 것을 확인한 장석주는 조선시대에 조카를 죽이고 왕이 된 세조를 들먹이며 "인정사정없이 내가 힘이 있을 때 제대로 밟아줘야 한다. 그것이 세상의 진리이고 법칙."이라며 대통령을 비웃는다.

이어 대통령 면전에서 코마인 상태를 이용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영원히 잠들게 만들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데 갑자기 대통령이 눈을 조금씩 뜨더니 인공호흡기를 떼고 장석주를 쳐다본다.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자 장석주는 깜짝 놀라 뒷걸음치고 그때 박훈과 송재희(진세연 분)이 경호원과 함께 병실을 들이닥친다.

대통령의 목숨을 구했지만 지난 번 김태슬(정인기 분)의 총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었던 차진수(박해준 분)가 살아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박훈과 송재희가 진정한 자유를 가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