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있다' 이재용, 끝없는 잔소리에 피해자는 늘 성민

입력 2014-07-07 22:24
수정 2014-07-07 23:04


7월 7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아침식사자리에서 구박받는 치주(성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치웅(현우)이네 식구들은 오랜만에 반찬의 가짓수가 많이 올라 나름 풍족한 아침식사를 하고 있었다.

아니다 다를까 아빠 염병수(이재용)은 “뭔 반찬이 이렇게 많냐. 부엌 소간이라고 말 꺼내지 말란 말 하지도 마라. 엄연히 부엌도 내 집안이다”라며 잔소리를 늘어놓기 시작했다.

염병수(이재용)은 치웅(현우)에게 “제발 2차시험 붙어서 함격해라. 불량채권 되지 말고 너야말로 블루칩이 되란 말이야”라며 당부했고 치주(성민)에겐 “기술학원은 알아보고 있냐 빨리 알아봐라“라고 다그쳤다.

이에 홍순자(서이숙)은 “웬 기술학원이냐? 이번달부터 입시학원 보낼 예정인데. 수능이나 끝나고 기술을 배우라고 하든지 말든지 해야지.”라며 성민(치주) 편을 들었다.



그러자 “입시는 무슨 공부를 못하는데 빨리 기술이라도 배워야지. 이걸 어따 써먹어”라며 화를 냈고 치웅(현우)만 감싸는 염병수(이재용)의 모습에 “그렇게 치웅(현우)이, 치웅이 치웅이만 믿지마. 머지않아서 큰 코 다칠 일 생길지 몰라”라며 경고했다.

이에 염병수(이재용)는 “잘난 치웅(현우) 걱정일랑 말고 덜 떨어진 치주(성민) 걱정이나 해. 밥이나 줘”라며 언성을 높혔고 홍순자(서이숙)는 밥을 푸다 말고 도로 밥솥에 밥을 부으며 “니가 차려 먹어”라며 소심하게 복수하며 부엌을 휑하니 나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