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둥지' 서권순, 이채영 뺨 때리고 사다준 선물 다 내던져

입력 2014-07-07 20:52


서권순이 이채영의 뺨을 때리고 그녀가 사준 물건을 모두 집어던졌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백상훈 연출/황순영 극본) 25회에서 드디어 라싸와의 계약이 체결됐다.

계약 자리에 곽희자(서권순)도 참여했고 그레이스 리(이채영)와 아무렇지 않게 인사를 했다. 곽희자는 "이제 계약도 체결됐으니 그레이스 리께서는 다시 미국에 돌아가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이화영은 "아니다. 본점 오픈까지 있어달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응수했다. 이에 곽희자의 표정이 다시 싸늘히 굳어졌다.

이후 두 사람은 화장실로 갔고 거기서 다시 이야기를 나눴다. 이화영은 "사모님. 원래 사모님이라고 불러서 회장님이라는 말이 입에 안 붙는다"라고 아는체를 했다. 곽희자가 기막혀 하자 이화영은 "어머니라고 부를까요? 제 아이의 할머니시니까"라고 말했다. 그 말에 기막힌 곽희자는 이화영의 뺨을 때리고 나가버렸다.



백연희(장서희)를 만나러 간 곽희자는 "너 도대체 그레이스 리랑 어떻게 아는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백연희는 "저번에 말씀드리지 않았냐. 우리 카페 단골손님이다. 우리 진우(정지훈) 장난감도 사주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 말에 곽희자는 다시 한 번 기겁했다.

집으로 돌아온 곽희자는 진우가 선물받았다는 옷과 장난감을 다 쓸어버렸다. 그리고 다 내다 버리라고 지시했다. 정진우는 울면서 "내 붕붕카 왜 버리냐. 내 붕붕카 가져오라"고 소리쳤다. 뒤늦게 집에 온 백연희는 "왜 내다버리셨냐. 그거 다 AS되는거다"라고 물었다. 이에 곽희자는 "다 갖다버려라. 내가 새로 사주겠다"며 화가 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