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서태훈이 부친상에도 불구하고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한다.
관계자들에 따르지면 서태훈은 지난 4일, 부친상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부친상에 개그콘서트 동료들은 빈소를 찾아 그를 위로했다. 서태훈은 6일 발인식을 마쳤다. 그런데 그는 9일 진행되는 개그콘서트 녹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개그콘서트' 연출자 김상미 PD는 "서태훈이 이번 주 녹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며 "부친상을 치른 지 얼마 안 된 시기라 녹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된다고 배려했지만 서태훈 본인이 출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전했다.
서태훈이 출연 중인 '취해서 온 그대' 코너를 맡고 있는 박지영PD는 "서태훈이 녹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안다"며 "오후에 서태훈을 직접 만나 그의 얘기를 들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태훈 부친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훈, 슬픈 가운데 다른 이들을 웃기기 위해 출연하는 것 같다”, “서태훈, 많이 슬플텐데 정말 대단하고 안타깝다”, “서태훈, 그의 연기를 보면 슬플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