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H공사가 올해 말까지 10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7조원대로 감축하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섰습니다.
특히 내곡과 세곡2지구 등 하반기 분양 마케팅과 마곡지구, 은평 등 택지매각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SH공사가 빚을 줄이기 위한 분양과 토지 매각에 한창입니다.
내곡지구와 세곡2지구를 포함해 SH공사는 지난해 이월된 물량 1,500세대와 올해 신규인 1,600세대에 대한 분양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순기 SH공사 분양팀장
"내곡지구의 경우 2단지와 6단지를 7월말 입주자 모집공고할 예정이고, 세곡2지구는 6,8단지는 각각 10월초과 11월 중 입주자 모집 공고 예정입니다.
내곡지구의 경우 2단지가 내년 5월 준공예정이고, 6단지는 내년 2월 준공예정입니다."
올해 SH공사의 매각 목표는 3조 2천억원.
이가운데 주택 1조 5천억원, 토지가 1조 7천억원입니다.
특히 마곡지구나 은평 등 지난해까지 매각하고 남은 땅에 대해 올해 중점적으로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범수 SH공사 마케팅실장
"마곡지구같은 경우 산업단지, 산업단지 지원시설, 그리고 업무용지가 중점적으로 많이 남아있고, 은평은 편익시설용지 등 금년도에 중점적으로 매각을 추진해야 할 부분이 한옥 단독택지가 역점을 둬야 할 토지입니다."
SH공사는 올해 부채를 3조원 이상 줄인다는 목표입니다.
지난해까지 매각한 부동산에서 나오는 중도금 등 확정수입 5조 7천억원이 올해 들어올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한때 13조원을 넘었던 채무를 올 연말까지 7조원 수준으로 감축한다는 것입니다.
이종수 사장 취임 2년 6개월 동안 채무 3조 2천억원을 줄이며 체질개선을 진행중인 SH공사.
지방공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부채를 안고 있는 만큼 '방만 경영 공사'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