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친부의 존재를 알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서인애(황정음)이 자신의 친부가 김건표(정동환)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화 촬영 도중 갑작스럽게 할머니가 쓰려졌다는 소식을 들은 서인애는 곧장 집으로 달려갔다. 자신이 언제 갑자기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 안씨(이용이)는 서인애에게 반쯤 찢긴 사진과 신문기사를 보여줬다. 사진에는 갓난아기인 서인애가 어머니에게 안긴 모습이 담겨있었다. 김건표의 기사가 실린 신문이 여러 장 있었다. 안씨는 “네 아버지여. 너 혼자만 알고 있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어떻게 된건지 말해달라”는 서인애의 물음에 안씨는 “네 애미도 눈을 감지 못하고 죽었을라”는 말을 할 뿐이었다.
친부의 존재를 알고 혼란스러워 하는 서인애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경자(신은경)는 “왜 잠을 못자고 있냐”고 물었고, 서인애는 “우리 어머니와 나를 죽이려고 했던 사람이 누굴까”라고 물었다. 이에 경자는 “떳떳하지 못한 관계였으니, 니 아버지나 그의 본처가 아니겠냐. 꼭 성공해서 내 딸과 함께 죽은 니 어머니의 복수를 해라”고 말했다. 경자의 말을 들은 서인애는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광훈이 떠날까 불안한 서인애는 “말로만 하는 그런 약속 못 믿겠으니까 못 보내. 오늘 우리 하나 되자. 오빠 우리가 영원히 갈라지지 않도록 하나가 되버리자”라며 눈물을 흘렸다. 한광훈은 그런 서인애에게 입을 맞췄다. 그리고 “너는 너무 귀하고, 소중해서 함부로 할 수 없다. 하늘이 허락하는 날까지 기다리자”고 서인애에 대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인애를 마음에 두고 있는 한광철 역시 그런 두 사람의 모습을 두고 쓸쓸히 뒤돌아섰다.
한광훈을 사랑하는 천혜진(서효림)은 광훈을 보자 “서인애 그 여자랑 있었어요 밤새? 포기해요 그 여자. 그래야해. 아니면 나 죽을거야”라며 한광훈을 협박한다. 한광훈은 천혜진의 태도에 난감해했다.
친부의 존재를 알게 된 서인애가 아버지를 향한 복수를 시작할지와 서인애, 한광훈, 한광철, 천혜진의 관계는 어떻게 이어질지 ‘끝없는 사랑’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의 삶을 살아가는 당시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 드라마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