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프랑스 정부 세월호 사고 희생자 ‘배려’

입력 2014-07-07 10:20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이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전 개최를 막았다.



4일 프랑스 콩비에뉴에서 열리는 숲 축제 음악회에서 전시될 예정이었던 유병언 전 회장의 사진 넉점을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이 취소해 달라는 요청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이날 추죄 측에 보낸 편지에서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세월호 참사를 감안하면 유병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의 희생자들에겐 상처이며 한국인에겐 도발”이라고 뜻을 전했다.

한편 주최 측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을 받아들이며 전체 예산의 3를 차지하는 유병언의 후원금도 받지 않기로 했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이게 맞는거지”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장관 말이 맞다” “유병언 사진전 취소 요청, 언제 잡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