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득 종합과세 영향으로 시중은행의 거액 계좌에서 개인 자산가들의 돈이 대거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계좌당 잔고가 5억원을 넘은 저축성 계좌는 10만8천10좌로 6개월 전보다 1천990좌 줄었습니다.
5억 초과 계좌가 가장 많았던 지난 2012년 6월말에 비해서는 1만4천590좌나 급감한 수준입니다.
한은 관계자는 "저금리와 함께 강화된 금융소득 종합과세의 영향으로 정기예금 계좌를 중심으로 거액예금이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