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채권금리 하락 따른 수익성 개선" - 대신증권

입력 2014-07-07 08:53
대신증권은 최근 증권업종 상승이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경상적인 수익성은 여전히 부진하다며 업종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습니다.

강승건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6개사의 순이익은 118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0.2% 감소할 전망"이라며 "증권업종 주요 지표는 전분기와 유사하지만 삼성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의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 연구원은 "실적 바닥은 지난해 확인됐으며 증권사들의 지점과 인력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용 절감효과가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지만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등 주요 수익원의 환경은 큰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6월 이후 급락하고 있는 채권금리로 인해 채권평가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증권업종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강 연구원은 "연초 예상과 달리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채권금리가 올해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이며 "순영업수익의 증가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비용절감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