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에게 더 이상 믿을 사람이 없었다.
7월 7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2회에서는 끝까지 발악해보지만 좌절만 거듭하는 성재(송재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성재는 은정(이민영 분)에게 성질을 부리다 시야가 흐릿해지는 것을 느끼며 바닥에 쓰러졌다.
은정은 그런 성재의 모습을 보며 예사롭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앞서 성재가 은정 앞에서 시력 이상 증세를 보인 적이 또 있었기 때문이다.
경찰 측은 김태수의 말처럼 성재가 준혁(박형준 분)을 죽인 범인이라고 생각했다. 성재는 김태수가 모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김태수가 왜 그런 모함을 하느냐”라며 성재를 믿어주지 않았다.
성재의 시력 이상이 점점 심해지는 가운데 성재의 사법연수원 동기 이검사마저 그를 배신했다.
성재의 사법연수원 동기 이검사는 성재의 범법 행위에 알리바이를 만들어주는 등 결정적인 상황에서 성재를 도와주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성재가 준혁(박형준 분)을 죽인 범인이라는 증거가 하나씩 드러나자 그 역시 성재를 버렸다.
성재는 사법연수원 동기인 이검사에게 “내가 나가면 너 평생 먹고 살 수 있도록 해주겠다”라고 제안했지만 이검사는 “너 이제 끝났어. 너 때문에 나 내사 받고 검사 복 벗게 생겼다고!”라며 원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내 아들 강성재는 억울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는 광자(유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