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이유리, 도를 넘은 패륜아 “엄마보고 나 모른척 하라 그래”

입력 2014-07-06 22:14


민정(이유리)이 패륜을 저질렀다.

6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이 보리(오연서)에게 친엄마 도씨(황영희)더러 모르는 척 하라는 패륜을 저질렀다.

민정은 비술채 거실에 있는 보리를 보고 아무리 염치가 없어도 어떻게 여길 다시 오냐며 애먼 보리를 잡았다.

보리는 맡은 일이 있으니 안 올수 없다며 당당하게 되받았다.

그때 그들 뒤로 인화(김혜옥)이 지나갔고, 그것을 눈치챈 민정은 태도를 180도 바꿔 마치 자기가 피해자인양 가식적인 말들을 내뱉었다.

민정은 자신의 친 엄마인 도씨(황영희)를 보리 ‘너희 엄마’라는 칭호를 써가며 비술채 어른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지 말라 타일렀다.

민정은 오늘만이라도 돌아가라며 애원하듯 부탁하면서 “그래, 나 너한테 가라마라 할 자격 없는 거 알지만 그분들을 지켜드리는 게 내 책임이고 내 도리야” 라며 가식적인 말들을 내뱉었다.



순간 민정의 말에 속아 넘어간 인화는 “민정이 니가 왜 자격이 없어? 너도 우리 가족인데” 라며 보리더러 민정의 말대로 하라며 나가라는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민정을 양녀로 삼을 테니 도씨에게 훼방 놓을 생각 말라했고, 침선장님이라 부르는 민정에게 엄마라 부르라며 다정하게 대했다.

민정은 인화에게 엄마라 부르는 민정이 기가 막혀 어이가 없어했고, 마침 나오는 수봉(안내상)도 더 미룰 것 없이 서류 정리를 하자며 일의 마무리를 지었다.

돌아가는 보리에게 아까의 태도와 또 다시 180도 달라진 민정은 “이제 난 교수님하고 사모님 딸이야. 엄마한테 정 끊으라고 얘기해” 라는 패륜을 저질렀다. 뻔히 친엄마가 살아있는대도 모르는 척 가식적인 삶을 영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

보리는 “어매는 내 어매고, 평생 내가 책임질랑게 어매 걱정하는 척 하지 말어” 라며 들어가서 알랑방구나 뀌라며 꼬아말했다.

민정은 앞으로 도씨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며 그래도 자신을 찾지 말라고 해 인성의 끝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