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시절’ 김희선, 결혼하더니 이서진 바보 됐다 ‘팔불출 신랑 자랑’

입력 2014-07-06 21:52


김희선이 신랑 팔불출의 면모를 보였다.

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40회에서는 신랑이 잘생겼다고 온 동네 방네 자랑을 해대는 해원(김희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석은 동희(택연)와 영춘(최화정)의 거취를 두고 주먹질을 하며 싸워댔다. 하지만 동희는 동석를 욕하는 술 취한 사람들을 그냥 두고 보지 못했고 이에 결국 싸움이 벌어졌다. 동탁까지 포함해 삼형제는 패거리들과 맞서며 형제의 의리를 보여줬다.

얼굴에 멍이 든 채 잠이 든 동석의 얼굴을 본 해원은 속이 상했다. 거기다 동석에 대한 기사가 인터넷에 일파만파로 퍼진 상태라 집안은 뒤숭숭했다. 하지만 해원은 이를 내색하지 않고 형제는 가끔은 함께 붙어서 싸울 때도 있어야 사람 냄새가 나는 거라며 동석이 멋지다고 추켜세웠다.

해원은 “오빠는 할 일을 한거니까 어떤 대가를 치루더라도 주눅들지 말고 당당해라”라며 동석을 응원했다. 하지만 동석이 출근하자마자 “우야노, 우리 신랑”이라며 발을 동동 굴렀다.



해원은 동석에 대한 처분이 어떻게 날지 전전긍긍했다. 결과는 2개월 감봉. 혹시 잘렸을까봐 걱정하던 해원도 한시름 놓은 듯 했지만 금방 공무원 월급이 얼마나 된다고 그걸 깎냐며 속상해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속상한 건 동석의 멍 든 얼굴. 해원은 우리 잘생긴 신랑 얼굴을 어떻게 하냐며 속상함을 감추지 못했다. 해원이 큰 소리로 동석의 자랑을 해대자 동석은 민망함에 고개를 숙였다. 해원은 그런 동석의 행동에 자기가 못할말 했냐며 신랑이 잘생겼다고 식당 사람들에게 더 크게 자랑을 해댔고 동석은 더욱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한편, '참 좋은 시절'은 가난한 소년이었던 한 남자가 검사로 성공한 뒤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