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운수대통 차태현, 아침 9시에 ‘조기퇴근’ 당첨에 '대환호'

입력 2014-07-06 19:32


차태현이 조기퇴근의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더위 탈출 여행 특집 밀양 나들이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전국에서 가장 덥다는 밀양에서 하룻밤을 보낸 멤버들은 아침이 되자 여지없이 기상 미션을 수행하게 됐다. 그런데 멤버들은 잠자리에서 뛰쳐나오긴 했지만 막상 뭘 해야 할 지 몰랐다. 때문에 멤버들은 부스스한 채로 밖으로 나와 멍하니 평상에 앉아 있었다.

그런데 이때 차태현이 평상 앞에 있는 깃발을 자신도 모르게 뽑아 들었다. 멤버들은 이 깃발을 보고 기상 미션을 위해 모이는 자리라고 생각해 평상에 앉은 것. 그런데 차태현이 깃발을 뽑아 든 순간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승리를 축하하는 ‘congratulation’ 음악이었다.



이에 멤버들은 그제야 기상미션이 깃발 뽑기였다고 생각하고 아쉬워했는데 담당피디는 예상치 못한 말을 내뱉었다. “축하합니다. 차태현 씨, 퇴근!”이라고 외친 것. 이에 차태현은 월드컵 골이라도 넣은 것처럼 날뛰며 기뻐했고 멤버들은 망연자실한 채 뒤늦게 깃발을 찾으려 애썼다. 하지만 행운의 조기 퇴근 주인공은 단 한 명에게만 허락됐다.

이게 차태현은 무려 오전 9시 6분에 퇴근을 하는 운수대통을 맞게 됐고, 그간 ‘망했어요’라는 별명이 있을 만큼 운이 없었던 차태현이 최고의 하루를 맞은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두 번째 퇴근의 주인공은 징으로 머리를 쳐서 최고 데시벨을 기록한 데프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