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어디가' 윤민수에게 삐친 후, "이제 아빠랑 말 안해" 단호

입력 2014-07-06 19:26


윤민수에게 삐친 후가 단호하게 아빠와 말하기를 거부했다.

6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아빠와 떠난 초특가 배낭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윤후는 아빠에게 안아달라고 했다가 '자이언트 베이비' '옐로우 자이언트' 등의 놀림을 받았다. 결국 삐친 후는 가다가 주저 앉고 "안간다. 엄마한테 갈거다"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윤민수는 그 모습에도 계속 놀렸고 윤후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졌다. 윤민수는 "빨리 가야된다"고 아들을 재촉하자 윤후는 "그럼 앞으로 나한테 말하지 마라. 나 아빠랑 얘기 안한다"며 떨어져서 걷기로 했다.

윤민수는 혼잣말처럼 "라면이나 먹고 갈까"하며 윤후와 대화를 시도하려 했다. 그러나 삐친 윤후는 라면의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았다.



윤민수는 "말은 안 걸테니 손만 잡고 가자"고 제안했고 윤후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윤민수는 "그럼 머리카락만 잡고 가겠다. 아니면 가방 끈이라도 잡고 가겠다"고 계속 말을 걸었다. 계속 길 잃어버릴 수 있다고 겁을 주자 결국 윤후는 "손은 잡아도 된다. 그대신 말은 걸지 말라"고 또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윤민수는 계속 말을 걸고 뽀뽀를 하는 등 화를 풀어주려 했고 그러다 2층 버스를 탄 윤후는 신나는 마음에 화가 풀어졌다. 알콩 달콩 투닥거리는 두 부자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