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가일, "노래 '라쿠라라차' 뜻, '바퀴벌레 다리가 없어…' 어린이들 부르지 마" (세바퀴)

입력 2014-07-06 00:04


아비가일이 동요 '라쿠카라차'의 충격적인 뜻을 이야기해 줬다.

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 세바퀴'에서는 파라과이 출신의 아비가일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아비가일은 한국에서 잘못 쓰이는 스페인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대표적인 경우는 '올레'와 '라 쿠카라차'다"라고 말문을 열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녀는 "'올레'는 '만세'라는 뜻보다 투우할 때 투우사들이 '올레'를 외치는 것처럼 '지나갔다'는 뜻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웠던 것은 '라 쿠카라차'의 뜻이다. 동요 제목이자 가사이기도 한 이 '라 쿠카라차'는 바퀴벌레라는 말.

아비가일은 "한국에서는 '라 쿠카라차'를 많이 부르는데 유치원생들이 부르기에 좋은 뜻이 아니다"라며 "'라 쿠카라차'는 바퀴벌레란 뜻이고 그 뒤에 가사는 '다리가 없어'라는 말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에 MC김구라는 "그럼 우리나라 유치원생이 '바퀴벌레, 바퀴벌레, 다리가 없어'라고 노래를 부른 거냐"고 반문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