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성혁, 이유리에 ‘철저한 복수’ 물밑 작업

입력 2014-07-06 09:10


지상(성혁)이 민정(이유리)에게 복수하기 위한 작업들을 시작했다.

5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지상이 민정과 재희(오창석)가 나누는 대화를 녹음하는 등 민정에게 복수하기 위한 작업들을 시작했다.

민정은 재화(김지훈)와 보리(오연서)의 다정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을 들고 재희를 만났다.

재희는 동영상 안의 내용을 확인하고 벌써 이렇게 가까워진 사이였냐 어이없어하며 함께 있는 비단이에 대해 물었고, 민정은 재화를 아빠라 부르더라며 혹시나 비단이가 보리와 재화 사이에서 난 딸이 아닌가 의혹을 품었다.

민정은 일단 익명으로 검찰청에 재화가 유부녀를 만나고 있다 제보할 생각이라며 검찰수사를 받게 되면, 재화가 보리와 아무 사이도 아니란 증언이 나오면 허위사실로 몰아야 할 것이라며

머리를 썼다.

혹시나 재화가 보리를 인정하게 되면 어떡하냐 재화가 묻자 민정은 동후(한진희)가 내쫓지 않겠느냐 거침없이 내뱉었다.

재희는 민정의 술수가 꽤 그럴듯해 보였는지 만족해하며 고마워했다. 민정은 재희가 자신을 비술채에 남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재희는 형의 일을 마무리 짓고 민정의 눈엣가시를 빼는 일을 함께 고민하자며 이제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아닌 연인관계로서 서로를 위하고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재희는 민정에게 문실장에게 도움을 청해보는게 어떻겠느냐 제안했고, 순간적으로 민정은 얼굴이 굳어지면서 대뜸 “문실장님 너무 믿지는 마요. 꼬리치는 개가 주인 뒷꿈치 무는 법 아닌가요?” 라며 재희를 알쏭달쏭하게 만들었다.

이어 민정은 “왠지 눈이 맑지가 않은 게 예전부터 좀 걸렸거든요. 아니면 다행이구요” 라며 재희에게 지상의 이미지를 나쁜 쪽으로 심어주려는 듯 보였다.

민정과 재희는 함께 다정한 연인의 분위기를 연출했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지상은 한때 민정과 연인사이였던 과거를 회상하며 알 수 없는 분노가 올라오는 것을 느꼈다.

민정과 재희가 자리를 뜨자, 지상은 테이블 위 꽃 속에 몰래 감춰 놓았던 녹음기를 꺼내 둘의 대화를 들으며 민정에 대한 분노와 복수를 결심하는 듯 냉랭한 기운을 풍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