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L코리아' 신해철 "6년 공백, 건강 깨달음 얻어 모두가 건강하길 바라"

입력 2014-07-05 23:58


신해철이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말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SNL 코리아 시즌 5'(이하 SNL 코리아)의 '피플 업데이트-1분의 진심'에서 호스트로 출연한 마왕 신해철이 가족과 시청자에게 진심을 전했다.

신해철은 6년 만에 방송으로 돌아왔다고 말문을 열며 사람마다 어려움을 겪는데 신해철 역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아내에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다른 별에서 왔다. 지구랑 똑같이 생긴 별인데 그곳에서 우리 아이들을 잃어버렸다."라고 말하며 단지 그 별과 지금 사는 별이 다른 것은 이 곳에 우리 아이들이 살아있기 때문에 이 별로 온 것이라 말한다.

이어 지구와 똑같이 생긴 별에서 신해철은 자신이 억만장자이자 날씬한 사람이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신해철은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뽀뽀도 한다."라면서 "이것이 우리가 선택한 최상의 행복이고 아이들이 매일 매일 눈을 마주치고 있는 한 다른 것들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그의 아내는 "알았으니 돈이나 많이 벌어와."라고 말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해철은 어릴 적 할머님이 삼촌들에게 아프지만 말라고 말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여러분이 나를 못 본 사이에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문장들을 찾아냈다. 딸이 9살, 아들이 7살 때부터 20살 때에도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인데 공부 못해도 좋고 돈을 못 벌어도 좋으니 아프지만 마라."라면서 가족 뿐 아니라 시청자 모두에게도 "어떻게 해도 좋으니 아프지만 마세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