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장보리’ 이유리, 오연서 인생 ‘훔쳐’

입력 2014-07-05 22:04


민정(이유리)이 보리(오연서)의 자리를 차지하려 악마의 탈을 썼다.

5일 방송된 MBC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 민정이 보리의 인생을 훔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수봉(안내상)에게 도씨(황영희)가 전화를 걸어 은비라는 아이를 자신이 키웠다고 말하며, 드디어 은비-보리를 찾을 수 있을까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민정은 불안해하며 어떤 수를 써서라도 은비가 보리라는 사실을 덮기 위해 안간힘 썼다.

수봉과 인화(김혜옥)는 드디어 은비를 찾게된다는 기쁨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은비를 맞을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인화는 일단 민정을 찾아가 양녀로 들이는 문제를 보류하는 게 좋겠다며, 자신의 사정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민정은 전화 한통으로 변하는 마음에 무슨 가족이냐면서 “나 같은 건 찬밥이다 그거야?” 라며 불안해했다. 그러면서 도씨와 자신이 저지른 만행을 비술채 식구들이 알게 되면 감옥행이 확실했기에 이를 수습하려 머리를 짜내기 시작했다.

한편 수미(김용림)를 찾은 보리는 친손녀를 찾게 된 데에 축하의 인사를 올렸고, 수미는 옥수(양미경)가 앙심을 품고 은비를 데려간 줄로 알고 조금이나마 의심하고 있었던 자신을 탓하며 이젠 아무 문제가 없고 은비도 옥수도 다시 비술채에 들어와 함께 지내게 될 날들에 기대감을 품었다.

인화는 기대에 차서 일을 도와주는 사람에게 은비의 자리를 마련해놓으라 부탁했다. 수봉은 별채에 은비의 방을 마련하는 것이 껄끄러웠고, 민정은 자신이 알아서 방을 비워주겠다고 말했다.

드디어 도씨가 찾아오고, 문을 열어준 것은 민정이었다. 민정은 도씨가 들고 있는 은비 전단지를 얼른 낚아채 숨겼고, 수봉은 문 앞에 서 있는 것이 도씨라는 사실에 의아해했다.

민정은 순간적으로 왜 다시 나를 찾아왔느냐며 따졌고, 도씨 또한 민정이 문자로 “장은비 얘기 꺼내지마! 무슨 변명이든 하고 돌아가. 얼른!” 이라 쓴 것을 보고 아무 핑계나 대며 자리를 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