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레전드급 커플 무대, 레전드급 시청률로 고공행진

입력 2014-07-05 10:14


‘댄싱9’ 시즌2가 자체 최고 시청률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방송된 ‘댄싱9’ 4회 방송에서는 김서진, 안남근, 최수진 등 세계적인 현대무용수들이 속한 조의 커플 미션 무대가 공개됐다.

세 무용수는 표현력과 집중력, 고난도의 테크닉까지 한 무대에 모두 쏟아 부으며 자신의 실력을 증명했다. 소품을 활용해 창의적인 무대를 꾸미는 커플미션의 묘미를 최고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파트너와의 호흡도 척척 맞추며 흠잡을 데 없는 무대를 꾸린 것.

특히 김설진은 현대무용수 김경민화 호흡을 맞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날 김설진은 거미의 ‘기억상실’에 맞춰 이별한 남자의 내면 갈등을 표현한 무대에서 두 무용순ㄴ 마치 한 몸인 듯 같은 자세로 시작한 뒤 둘로 갈려져 혼란스러운 감정을 오롯이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안남근, 강효형 커플도 기억을 잃은 여자와 그 기억을 되찾아주려고 붙잡는 남자의 안타까움을 표현한 무대에서 우아하면서도 애절한 몸짓, 절규하듯 몸부림치는 안남근의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가 눈길을 끌었다.

완벽에 가까운 환상적인 호흡으로 커플 미션을 수행한 이들이지만, 다음 방송에서 한 커플은 탈락해야 한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커플 미션이 베일을 벗으며 ‘댄싱9’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 평균 시청률은 2.7%, 최고 시청률은 3.6%로 집계됐다.

한편, 커플미션 단계에서는 세계적 현대무용수들이 빛난 무대 외에도 최강 비보이 신규상과 비걸 김진희의 달콤하면서도 짜릿한 키스 퍼포먼스, 스트리트 댄서 최준호와 섹시 댄스 스포츠 스타 이지은의 도발적인 무대 등이 돋보이기도 했다. 과연 팀당 20명만이 생존할 수 있는 커플 미션에서 어떤 실력자들이 남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