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Bro) 고백했는데 "연락하지마" 돌직구 가사 화제…누구길래?

입력 2014-07-05 00:18


가수 브로(Bro)가 '고백했는데' 공감가사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브로가 지난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가사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월 '그런 남자'로 온라인 차트를 휩쓴 브로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 역시 공감 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누군가에게서 들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를 가사에 적용해 '그런 남자'의 경우처럼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었다는 평가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이어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고백을 앞둔 가사 시점에서는 분위기를 점점 고조시키는 곡의 진행을 선보이다 사랑고백 이후의 가사가 나오는 부분은 남자의 심리 상황 표현을 위해 마이너 발라드로 급전환, 파격적인 곡 구성을 선보여 단순 코믹송이라 여길지도 모를 논란을 음악적 구성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한편, 공감 가는 가사로 누리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 브로는 지난 3월 '그런 남자'를 발표한 신인가수다.

그는 과거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에서 진행한 '나가수' 이벤트에서 곡을 발표했다. 당시 탄생한 곡이 '그런 남자'로 실시간 음악차트와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를 석권하며 신인가수 돌풍을 예고했다.

또 그는 "가수 브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직접 쓴 손 편지를 게재해 일베 회원임을 증명하고, '그런 남자'의 인기에 대한 감사와 보답 인사를 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 완전 공감된다" "'브로 고백했는데' 이건 내 얘기야" "'브로 고백했는데' 정말 확 와 닿는다" "'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 가사 그런 남자 이 가수였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브로'고백했는데'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