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김병만, 동굴 ‘아비스모 아뉴모스’ 탐사 “오금이 저리더라”

입력 2014-07-05 00:04


병만팀이 ‘아비스모 아뉴모스’ 탐사에 나섰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in 브라질’에서는 마지막 블라인드 퀘스트 장소인 판타나우에서 7개의 보석을 찾기 위한 병만족(김병만, 오종혁, 강인, 예지원, 배성재, 봉태규, 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과 강인, 예지원은 7개의 보석 중 하나인 브라질의 동굴 ‘아비스모 아뉴모스’를 찾았다. 동굴 탐사를 위해 그들은 높이 70m 밑으로 내려가기 위해 앞서 훈련까지 받는 수고를 보여야 했다. 그만큼 만만치 않았던 것.

화산 폭발로 인해 발견된 ‘아비스모 아뉴모스’는 탐험객이 72m의 높이를 줄을 타고 내려가면 약 2억 년 전부터 생성되기 시작한 거대 석순과 물고기가 있는 호수를 만날 수 있다.

이에 다른 부족원들에 앞서 줄을 타고 72m밑으로 내려간 김병만은 “줄을 타고 내려갈 때 안 무서울 줄 알았다”고 했지만 뒤이어 “무섭더라고요. 그때 약간 오금이 저리더라”라며 평소의 용감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두려웠던 마음을 전했다.

어두컴컴하고 좁은 동굴 안에 대해 강인 역시 “동굴이 나를 삼키는 것만 같았다”며 “‘들어갔다 못 나오면 어쩌지?’란 생각도 들고 겁났어요. 엄청 많이”라 말했다.

하지만 뒤이어 펼쳐진 호수와 자연으로 만들어진 거대한 동굴 안은 병만팀에게 감동을 안겨주긴 충분했다.



호수 안을 자유로이 유영하며 거대 석순들과 호수 바닥에서 죽은 동물의 뼈를 보며 김병만은 자연 그대로의 기록에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아름다운 동굴 탐사를 마친 병만족은 행복 뒤 불행 격으로 72m의 높이(건물 25층 높이)를 팔과 다리 근력을 이용해 줄을 타고 올라가야 했고 그에 강인과 예지원은 자기최면을 거는 등 과장된 몸짓으로 구호를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