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연우진, 스토킹 직결심판받는 한그루 위해 증언 나서

입력 2014-07-05 08:50


스토킹으로 심판받는 한그루를 위해 연우진이 증언에 나섰다.

4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사랑하는 연인 이훈동(허정민 분)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은 주장미(한그루 분)이 스토킹으로 직결심판대에 섰다.

결혼까지 생각하며 진심으로 사랑했던 연인 이훈동이 청혼 이벤트 후 연락이 되지 않자 주장미는 그의 카페로 찾아오고 그의 친구 공기태(연우진 분)으로부터 이별을 통보받는다.



제 3자를 통해 이별통보를 한 이훈동은 '고마웠다. 미안하다. 행복해라'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주장미에게 보내고 메시지에 분노한 주장미는 소주 한 병을 원 샷하고 그의 카페를 찾는다.

주장미는 이훈동을 향해 "네가 고작 세 마디로 나를 바보 만들었다."라며 "날 사랑했던 과거, 너 때문에 죽도록 힘든 현재, 너와 꿈꿨던 미래. 문자 한 통으로 쓰레기통에 쳐 박을 수 있냐."라고 소리치면서 분이 차오른 듯 빈 맥주병으로 그를 내리치려 한다.

맥주병으로 위협을 느낀 이훈동은 화장실에 숨어 경찰을 부르고 화장실 밖에서 실랑이를 벌이던 주장미는 실수로 공기태를 때려 쌍코피를 터뜨린다.

화장실 문이 열리고 공포에 떨고 있는 이훈동의 모습을 본 주장미는 "그래, 얼굴 보니까 이제 알겠다. 사랑도 나 혼자 했구나. 나만 사랑이었구나."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경찰서에 끌려간 주장미는 만취상태로 경찰에게 사랑해서 보고 싶은 것이 죄냐면서 이훈동이 정말 싫다는 것인지 몰랐다고 말한다.

이어 자신이 스토커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듯 정신 차리지 못했고 경찰은 초범이지만 피해자의 부모가 용서하지 않아 직결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장미의 직격심판일, 공기태와 주장미가 연인이라고 오해한 공기태 모 신봉향(김해숙 분)는 공기태가 살고 있는 집을 전세로 내놓지 않는 조건으로 주장미를 집으로 데려오라고 협박하고 할 수 없이 공기태는 법원으로 달려가 주장미와 "결혼할 사이."라고 자신을 밝힌 뒤 법정에 들어서 주장미의 무죄를 위해 증언을 했다.

사랑의 죗값으로 벌금 5만원을 내고 법정을 나서는 주장미에게 공기태가 나타나 자신의 어머니가 만나고 싶어 한다고 말하면서 함께 가길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