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말고 결혼' 한그루, 사랑 짓밟은 연우진에 "난 사랑이었어"눈물

입력 2014-07-04 22:48


한그루가 대리 이별통보를 한 연우진의 막말에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 된 tvN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연출 송현욱|극본 주화미)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 공기태(연우진 분)이 사랑하는 연인 이훈동(허정민 분)과 결혼을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 분)의 진심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일주일 째 결혼을 하고 싶어 하는 주장미의 연락을 피하는 이훈동에게 공기태는 연락을 끊으면 직접 찾아오는 여자도 있었냐고 묻는데 이훈동은 그런 여자는 한 번도 없었다면서 호언장담한다.



하지만 주장미는 그의 예상과 다르게 카페로 직접 찾아왔고 그 모습을 본 이훈동은 깜짝 놀라 공기태에게 뒷감당을 부탁하고 숨는다.

카페에서 공기태를 본 주장미는 전에 호텔에서 그를 밀쳤던 것을 사과하는데 때마침 그에게 고모 공미정(박희진 분)로부터 전화가 오고 맞선자리에서 집안 망신을 준 것을 이야기하며 호텔에서 함께 있었던 여자에 대해 묻는다.

공기태는 호텔에서 청혼으로부터 벗어나려던 친구 이훈동를 위해 주장미와 함께 있었고 그때를 떠올리며 고모에게 "그 여자도 결혼을 하고 싶어 안달난 여자다."라고 말한다.

공기태의 고모가 이번 맞선에서는 양가 부모님들이 함께 참석할 것이라며 병원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하고 깜짝 놀란 공기태는 건물 밖으로 도망치려 한다.

이훈동과 만날 수 없었던 주장미는 공기태를 붙잡고 훈동이 어떻게 된 것인지 묻는데 마음이 급한 공기태는 "그만해라. 보기 안쓰럽다."라고 대답한다.

그게 무슨 의미인지 묻는 주장미에게 공기태는 다 끝났다며 제 3자를 통해 이별통보를 받고 이유가 알고 싶었던 주장미는 출발하려던 공기태의 차 앞을 막아선다.

보조석에 앉은 주장미는 혹시 이훈동이 아파서 그런 것인지 이별 이유를 묻고 공기태는 기가 차다는 듯 "도망 친 거다. 결혼 냄새 풍기니까."라고 대답한다.

공기태는 차에서 주장미를 끌어내리며 "여자가 악작같이 진상 떠는데 어떤 남자가 안 도망치나. 훈동이 돈보고 결혼하고 싶은 것처럼 그쪽 외모, 몸매 보고 만난 것이다."라고 막말을 했다.

그러자 주장미는 "네가 뭔데 남의 진심을 함부로 판단해."라면서 카페 직원 한여름(정진운 분)이 건넨 자몽주스를 공기태에게 퍼부었고 눈물을 흘리며 "돈 아니었어. 난 사랑이었어."라며 자리를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