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회장, 시진핑주석에 'UHD TV·스마트폰' 등 직접소개

입력 2014-07-04 18:00
수정 2014-07-04 18:54
구본무 LG회장이 한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주석에게 울트라HD TV와 스마트폰 등 LG의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상호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이날 마련된 LG전시관은 330.2m2(약 100평) 규모에 77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 TV 등 초고화질·대형TV, ‘G3’와 ‘G 플렉스’를 비롯한 LTE 스마트폰과 모바일용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커브드 배터리, 케이블 배터리, 전기차 배터리 등 전기자동차 부품, ESS(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모듈과 패널, OLED 조명 등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제품 등이 전시됐습니다.



이는 중국이 7대 전략적 신흥산업으로 ‘신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에너지절약과 환경보호, 신흥정보산업, 바이오, 신소재, 첨단장비 제조업’을 육성하고 있는 것과 맥을 같이 한 것입니다.

신 기술 소개에 앞서 구 회장은 LG의 105형 곡면 울트라HD TV를 통해 ‘중국몽(中國夢)을 함께 실현하는 LG’를 주제로 한 환영 영상을 시 주석과 함께 관람했습니다.

영상은 1993년 LG가 중국 후이저우에 첫번째 법인을 설립한 이래 지금까지 중국과 함께 성장해 온 신뢰와 인연을 바탕으로 미래의 꿈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구 회장과 시진핑 주석의 만남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지난 2005년 시진핑 주석이 저장성 당서기였던 시절 LG트윈타워에서 면담을 갖고 저장성의 LG전자와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현지법인과 괄년해 상호관계 증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 경제사절단으로 구 회장이 동행하면서 시진핑 주석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LG는 현재 전자와 화학, 등의 분야에서 중국에 진출해 있으며, 하반기에는 전략 스마트폰 ‘G3’의 중국 출시를 비롯해, 광저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패널 생산라인 본격 가동, 난징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립 등 LG와 중국 간 협력 관계를 가져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