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의 새 금토 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이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7월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 되는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은 결혼 하고 싶은 여자 '주장미(한그루 분)'와 결혼하기 싫은 남자 '공기태(연우진 분)'의 밀당 전문 로맨스를 그린 코믹 로맨스 드라마이다.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계약연애 로맨스를 그린다.
공기태 역의 연우진은 잘 나가는 성형외과 의사로, 점잖은 교육자 집안에 지적인 이미지까지 갖춘 완벽 신랑감이지만 무엇보다 혼자 보내는 시간을 가장 사랑하는 이른바 ‘결혼질색남’이다. 전작 ‘남자가 사랑할 때’, ‘아랑 사또전’, ‘보통의 연애’ 등에서 주로 진지하거나 무거운 역을 맡았던 것과 달리 강렬한 코믹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연우진의 망가진 모습에 그가 맡은 공기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주장미 역의 한그루는 그간 ‘따뜻한 말 한마디’,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소녀K’ 등을 통해 다양한 캐릭터에 제대로 녹아들었다는 호평을 받아왔다. ‘연애 말고 결혼’에서는 “결혼의 기본 전제는 사랑이고 사랑의 결론은 결혼이다”라고 외치며 그간의 남자친구들에게 너무 진지해 부담이 된다는 이유로 이별을 통보 받는 ‘결혼집착녀’로 솔직하고 과감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결혼에 대해 상반되는 입장을 가진 두 사람이 어떤 인연으로 계약연애 로맨스를 시작하고 로맨스를 이어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결혼질색남(연우진)과 결혼집착녀(한그루) 외에도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정진운(한여름 역),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한선화(강세아 역), 결혼이 거래인 남자 허정민(이동훈 역)과 결혼이 로또인 여자 윤소희(남현희 역)가 등장한다.
제작을 맡은 송현욱 감독은 지난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로맨틱 코미디의 장점인 톡톡 튀는 매력과 보기만 해도 재미있는 캐릭터 요소들이 많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릭터 모두가 입체적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각자의 캐릭터가 매력을 발산하는 작품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덧붙였다. ‘결혼’을 향해 각기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여섯 캐릭터가 부딪히고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 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응답하라 1994’부터 ‘갑동이’까지 계속된 tvN 금토 드라마의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연애 말고 결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연우진, 한그루, 정진운, 한선화 등이 출연하는 ‘연애 말고 결혼’은 7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