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브로(Bro)가 '고백했는데' 공감가사로 또 한번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브로가 4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발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으로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가사로 표현한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곡 초반에는 '오늘만을 두근대며 기다렸어/급하면 넘어질까봐' '설레는 마음이 반 두려움에 떨고있는 마음이 반' 등 고백을 앞둔 설렘을 담았다.
또 '잘 지냈니 생일 축하해/ 오늘 안바쁘면 혹시 괜찮으면 '나랑 같이 영화보러 가줄래'라며 생일에 맞춰 고백을 했으나 친구랑 약속있다는 말로 거절을 당했다.
이에 '그래 친구는 많을 수록 좋대 재밌게 놀아'라고 답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이밖에도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굳게 믿고 있었는데' '고백했는데 평생친구가 늘었다/알수 없는 눈물이 난다' 등 사랑 고백을 거절당한 남자의 안쓰러운 심경을 담은 가사가 공감과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3월 '그런 남자'로 온라인 차트를 휩쓴 브로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 역시 공감 가사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누구에게나 있을법한, 누군가에게서 들어봤을 법한 에피소드를 가사에 적용해 '그런 남자'의 경우처럼 대중들의 심리를 꿰뚫었다는 평가다.
브로 소속사 관계자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가사가 재밌네" "'브로 고백했는데' 이건 내 얘기 같다" "'브로 고백했는데' 돌직구 가사 와 닿는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브로'고백했는데'뮤직비디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