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투신 자살했다.
4일 경찰은 김광재 전 이사장이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투신했다고 전했다.
전망대에는 김광재 전 이사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전 5시 45분쯤 김광재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을 비롯한 간부들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것이란 의혹을 받아왔다.
이에 검찰은 이들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수사를 벌여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광재 전 이사장은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두고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사임한 바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철피아 김광재 자살, 얼마나 힘들었으면", "철피아 김광재 자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철피아 김광재 자살, 좀 안타깝다 자살까지 할 정도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