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당신’ 정시연, 최대훈 제안에 흔들려 “아무도 몰래 손잡나”

입력 2014-07-04 08:46
수정 2014-07-04 08:56


희진이 태수가 시킨 대로 왕손이와 손을 잡을까?

7월 4일 방송된 SBS 드라마 ‘나만의 당신’ 111회에서는 태수(최대훈 분)와 왕손이의 제안 때문에 고민에 빠진 희진(정시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희진은 남편인 준혁(박형준 분)을 죽인 범인이 성재(송재희 분)라는 것을 알고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희진은 성재에게 가장 고통스러운 방법으로 벌을 주고 싶었다. 그러나 은정(이민영 분)과 준하(정성환 분)는 합법적인 선 안에서 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틀에만 의지하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태수는 희진에게 왕손이를 만나보라고 했고 왕손이는 솔깃한 제안을 해왔다. 성재가 고의적으로 준혁을 죽인 것이라 증언을 해주겠다고 말한 것이었다.



은정은 그런 수법은 필요 없다고 했지만 왕손이와 헤어진 뒤 희진은 어딘지 찜찜한 표정을 지었다. 왕손이의 제안에 흔들리는 모습이었다.

그러던 중 성재가 다시 붙잡혔다. 태수는 경찰서에서 성재와 마주치자 온갖 비아냥을 늘어놓으며 성재의 성질을 돋구었다. 둘의 사이가 더 이상 접점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갈라진 상태였다.

희진이 다시 태수를 만나러 구치소로 향했을 때, 태수는 희진의 흔들리는 속내를 눈치 채고 희진이 자극 받을 말들만 골라서 했다.

태수는 “고은정이 강성재 도주 자금까지 마련해주고 은밀하게 만났다. 하마터면 고은정 덕에 강성재 해외 도피할 뻔 했다. 아무리 미워도 살 맞대고 산 전남편이니까. 가족끼리 이렇게 소통이 안 되느냐”라며 희진과 은정을 이간질했다.

결국 희진은 왕손이가 한 제안을 받아들였다. 강성재가 태수와 희진 때문에 어떤 위기를 맞이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