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98년도에 무슨 일이?' 트위터 의미심장 발언

입력 2014-07-04 10:57
축구선수 차두리가 SNS에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다.



3일 차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98년에는 왜? 혼자서...'라는 짤막한 글을 올렸다. 이는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의 유임을 결정한 대한축구협회를 비판하는 의미를 지닌 것으로 보여진다.

1998년 차두리의 아버지 차범근이 국가대표 축구팀 감독을 맡고 있었다. 차범근은 프랑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진출이 좌절되자 경질됐다. 때문에 마지막 경기였던 벨기에전은 감독 없이 진행됐다.

당시 한국은 1무 2패로 예선에서 떨어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차두리가 홍명보 감독을 유임시킨 이유에 납득할 수 없어 이런 글을 쓴 것이 아니냐"고 추측하고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차두리, 정말 화나겠다" "차두리, 아버지 생각하면 속상할 듯" "차두리, 홍명보.. 정말 좋아했는데 실망"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차두리 트위터)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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