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의 '촛불하나'가 교대역에 울려 퍼졌다.
2일 SNS를 중심으로 "지하철 3대를 보내면서 노래를 들었다"며 지하철 2호선 교대역에서 노래를 부르는 어느 외국인의 동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갔다.
"여러분도 힐링하세요"라는 글과 함께 전해진 해당 영상은 지하철 플랫폼에서 레개머리를 한 외국인이 기타를 연주하며 god의 '촛불하나'를 부른다.
놀라운 점은 이 노래를 플랫폼에 있던 다른 사람들이 하나 둘 씩 따라불렀고 후렴구에 이르자 온 사람들이 떼창을 하는 놀라운 광경이 만들어진 것.
더욱이 이 '촛불하나'의 가사는 "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 언제나 네 곁에 있어 줄게. 혼자라는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너의 손 잡아 줄게"라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하나가 된 듯 희망을 노래하며 서로를 위안한 것.
어느 외국인의 작은 노래로 시작된 감동의 힐링 물결에 이를 접한 누리꾼들까지 크게 감동하며 해당 영상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특히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god '촛불하나'가 이렇게 좋은 노래인지 몰랐다. 새삼 울컥한다", "촛불하나 떼창할 때 소름 돋았다", "외국인이 저 노래를 어떻게 알고 불렀을까. 분위기 정말 힐링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