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오후 방송된 KBS 1TV 일일드라마 '고양이는 있다'(극본 이은주 연출 김원용)에서는 술 마시고 정신을 잃은 치웅(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고양순(최윤영)은 회식을 마치고 터벅터벅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그 앞에서 엄마 한영숙(이경진)과 실랑이 벌이는 사채업자 황태수(반상윤)의 모습을 발견하.곤 옆에 있던 후라이팬을 들고 쫓아가려고 했다.
그런데 그 순간 술에 취한 치웅(현우)가 앞에 떡하니 나타나 “가방을 두고 가면 어떡하냐”라며 가는 길을 막았다.
당황한 고양순(최윤영)은 “여기 웬일이냐. 그나저나 나 급한 일 있어서 가야한다”라며 뿌리쳤지만 치웅(현우)은 고양순(최양순)이 들고 있던 후라이팬을 보며 “양순씨도 우리 아빠처럼 후라이팬 주우러 왔구나“라며 혀가 꼬인 채 이야기 했다.
결국 고양순(최윤영)은 술 취한 치웅(현우) 때문에 사채업자 황태수(반상윤)를 만나지 못했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몸을 가누지 못한 채 앉아있는 치웅(현우)을 발견했다.
치웅(현우) 역시, 고양순(최윤영)을 보자 “나 버리고 안 갔네”라며 반가워했고,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고양순(최윤영)에게 안겨 바로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