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44)과 중국 여배우 탕웨이(34)의 결혼 소식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일 김태용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김태용과 탕웨이가 올해 가을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영화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왔고,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 했을 때 이후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거행할 계획이다.
중국 복수 언론들도 이를 톱뉴스로 다루며 관심을 나타냈다. 중국 인터넷 매체들은 지난 2일 오후 탕웨이 소속사 챔피언스타가 공개한 보도자료와 함께 중화권 여배우와 한국 영화감독의 결혼 소식을 일제히 큰 뉴스로 다뤘다.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인 시나닷컴이 보도한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결혼 기사에는 20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2009년 영화 ‘만추’를 찍으며 처음으로 조우했다. 이어 지난 2012년 11월 김태용과 탕웨이의 열애설 터졌지만 두 사람 모두 부인한 바 있다.
누리꾼들은 “탕웨이 결혼, 김태용 세상에서 제일 부럽다 “탕웨이 결혼, 매우 축하한다” “탕웨이 결혼, 행복한 가정을 꾸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화 '만추' 제작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