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웨이 결혼, 김태용 감독 이혼 경험에 중국 팬들 반응 "여신 탕웨이가 왜 하필?"

입력 2014-07-03 16:23


중국 배우 탕웨이와 영화 '만추' 김태용 감독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일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주)영화사 봄은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한다. '만추'에서 함께 작업한 두 사람은 영화 작업 이후에도 좋은 친구로 지내왔고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사랑을 키워왔다"고 밝혔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3년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하면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

또한 두 사람을 이어준 영화 '만추'는 세계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토론토영화제, 베를린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에 초청돼 호평 받은 바 있다.

과거 두 사람이 함께 호흡했던 '만추'의 현장사진에는 서로 눈빛을 교환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감독 김태용과 배우 탕웨이의 결혼식은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2011년 초부터 수차례 열애설에 시달려 왔으나 강력히 부인해 왔다. 2012년 초에는 탕웨이의 분당 자택 매입설이 돌며 또 다시 김태용 감독과의 결혼설이 불거졌으나 탕웨이 측은 이를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이 알려지면서 중국 복수 언론들도 이를 톱뉴스로 다뤘다.

중국 언론들은 한국 언론 보도 내용을 인용해 두 사람이 연인으로 발전한 과정을 상세히 전하며 김태용 감독의 이혼 전력에 주목했다.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0년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했다. 중국의 한 매체는 두 사람이 2013년 10월 다시 친구에서 연인사이로 발전했다며 현빈과의 스캔들은 눈속임이었다고 전했다.

특히 중국 누리꾼들은 "중국 여신 탕웨이가 왜 하필 한국남자랑 결혼하느냐"며 불만을 표출했으며, 또다른 중국 누리꾼은 "탕웨이가 현빈이 아닌 못생긴 감독과 왜 결혼하는지 모르겠다"며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왜 외모만 보는 걸까 김태용 감독 다정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던데"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축하해요 행복하게 잘 살길" "만추 탕웨이 김태용 결혼, 정말 깜짝 놀랐다 만추 스틸컷 보니 이때부터 핑크빛 기류가 있었던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한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