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내외 방한, 부인 펑리위안 '베스트 드레서' 패셔니스타 과거 이력까지 "화제"

입력 2014-07-03 14:07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내외가 1박2일 일정의 국빈방문을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3일 전용기 편으로 성남 서울공항에 내려 윤병세 외교부장관 내외, 권영세 주 중국대사 내외,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 그리고 최종현 의전장 등의 영접을 받았다.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국빈 방중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두 정상이 회동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이번이 다섯 번째다.

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의 패션 감각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중국의 국민가수 출신으로서 대중의 사랑을 널리 받아왔다.

이날 시진핑 주석과 서울공항에 내린 펑리위안 여사는 검정 계열의 H라인 스커트와 녹색 그라데이션 블라우스에 크림색의 볼레로 재킷을 코디해 입는 패션 감각을 뽐냈다.

펑리위안 여사는 그동안 순방 일정 때 마다 세련된 매너와 화려한 패션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왔다. 또 지난해 미국의 연예전문지인 베니티페어가 뽑은 세계 베스트 드레서에 선정될 정도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자랑하고 있다.

그가 공식 석상에 등장할 때는 보통 세련된 정장을 즐겨 입지만 지난 3월 네덜란드에서의 국왕초청 환영만찬에서는 시 주석의 중산복과 잘 어울리는 민속풍 의상을 입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펑 여사가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하게 될 국빈만찬 등에서 어떤 옷을 입고 나올지 주목되는 가운데 박 대통령과의 패션 대결도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펑 여사는 인민해방군 가무단 소속 민족성악 가수 출신의 현역 소장으로 젊은 시절부터 '국민가수'로 불릴 정도로 유명하다.

 

문화예술인인 그가 이번 한국 방문 기간에 우리나라의 어떤 공연을 보게 될지, 한국 문화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전할지도 관심거리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