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이 결혼은 앞두고 김미경에게 복잡한 심경을 느끼며 눈물을 흘렸다.
2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극본 박언희, 연출 최원석 이재진, 제작 신영이엔씨)에서 소원(오지은 분)은 결혼을 앞두고 여러 가지 복잡한 심경에 정숙(김미경 분) 앞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결혼을 하루 앞둔 소원은 늦은 밤 홀로 거실에서 소주를 마시는 정숙을 발견하고 술잔에 술을 따라드리며 “고마워 엄마, 날 이렇게 키워줘서 고맙다고.” 라고 감사의 말을 전하지만 정숙은 때리고, 부려먹고, 대학도 졸업시키지 못한 부분에 오히려 미안해 한다.
소원은 “나 모른 척 안하고 지금까지 키워줘서 고맙고, 다원이 같은 동생도 만들어주고, 지금까지 내 엄마로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라며 눈물을 쏟기 시작한다. 정숙은 “해준 것도 없이 고생만 시켰는데 그렇게 생각해주니 미안하고 고맙다” 며 친 모녀 보다 더 끈끈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눈물을 지으며 밤을 지새운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오지은 진짜 연기 잘하네’, ‘오지은도 울고 나도 울고’, ‘우는 모습까지 아름답네’, ‘행복 했음 좋겠다’, ‘요즘 잼있게 잘 보고 있습니다’, ‘오지은 감정연기 굿!’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오지은은 최근 '소원을 말해봐'>에서 수많은 감정씬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력을 입증 받고, 지고지순 하면서도 똘똘한 ‘한소원’역으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MBC 일일드라마 <소원을 말해봐>는 매주 월~금요일 저녁 7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