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옥 작가 '별그대' 표절 시비 원만히 해결 "소 취하 결정"

입력 2014-07-03 12:04


강경옥 작가가 소 취하를 결정했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이하 별그대)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던 '설희' 강경옥 작가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3일 '별그대' 제작사 HB엔터테인먼트 측은 "소 취하에 대해서는 알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강경옥 작가는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별에서 온 그대' 작가와 드라마 제작사를 상대로 '각자' 3억원의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표절 시비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며 작품의 명예를 되찾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러나 강경옥 작가의 소송을 대리한 법무법인 강호 측은 "강경옥 작가가 지난달 30일 소 취하를 결정했다"면서 "관련 분쟁은 제 3자의 중재 노력으로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한편 '별그대'는 1609년 (광해 1년),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비행물체 출몰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작가의 엉뚱하고 황당한 상상이 더해진 팩션 로맨스 드라마다.